10월 8일 24365기도는 루마니아입니다.

(10월 8~9일)

유럽

지리

면적 238,391㎢. 다뉴브 강 하류에 위치하며, 산과 언덕, 넓은 평지가 혼재하는 발트해 연안국이다.

인구

2010년 21,190,154명

2020년 20,379,656명

수도 부쿠레슈티 1,934,433명

도시화 54.6%

15세 이하 인구 15.0%

평균수명 72.5세

종족

루마니아인 86.5%. 다키아에 정착한 로마인의 후손으로 라틴족이다. 헝가리인 6.6%. 주로 트란실바니아에 거주한다. 로마니(집시) 3.8%. 이 통계에 따르면 약 80만 명이지만, 실제로는 200만 명이 넘는다. 슬라브족 1.4%, 9개 종족. 투르크족 0.8%. 루멜리안 투르크족 0.7%. 기타 0.9%

문자해독률 97.3%

공용어 루마니아어

전체 언어 23.0

토착어 15.0

성경이 번역된 언어 전 8, 신 4, 부 5, 진 2

경제

농산물, 광물자원, 석유가 풍부한 나라로 공산 국가 시절에 더 산업화되었다. 경제 개혁을 활발히 진행해서 외국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루마니아는 2014년까지 유로화를 채택할 계획이다. 현재 특히 서비스 분야 고용 문제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유럽의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서 취업하고, 농부는 점점 농업을 포기하고 있다.

인간개발지수 182개국 중 63위

공채 GDP의 14.7%

1인당 소득 9,310달러(미국의 20%)

정치

1859년에 독립했지만, 1947년에 러시아가 후원한 공산주의자들이 쿠데타를 일으켰다. 공산주의 진영에서 가장 압제적이며 잔혹한 정권이 통치해서 루마니아는 고통을 겪었다. 1989-1990년에 일어난 혁명으로 공산정권은 막을 내렸고, 의회정부가 출범했다. 1990년대 이후 경제와 정치 분야에서 점진주의적인 특징을 띠다가, 2007년 EU 회원국이 되면서 21세기에 눈에 띄게 진보했다. 부패 반대 캠페인으로 유명해져서 어렵지않게 EU 회원국이 되었지만, 부패한 정권이 진보를 가로막고 있다. 헝가리인과 집시에 대해 적대적인 반(反)소수 민족주의가 여전히 존재한다.

종교

공산주의 정권 시절에는 박해가 흔했다. 현재 루마니아는 공식적으로 세속 정부지만 정교회가 우세하여 이들이 이제 정부를 대신해서 종교 차별에 앞장서고 있다. 2006년에 법을 개정해서 교단 등록이나 구호단체 설립이 어려워졌고, 개종이 제한될 조짐이 보인다.

기독교 96.96%

무종교 2.39%

이슬람교 0.58%

기도응답

1. 복음주의자가 매우 많고 계속 늘고 있다. 루마니아는 유럽에서 넷째로 복음주의자가 많은 나라다. 전체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실제로 주요 종교 집단에서 복음주의자만 증가하고 있다. 사람들은 루마니아가 유럽 국가 가운데 영적으로 매우 수용적인 편이라고 생각한다.

2. 공산주의 정권이 막을 내린 후 줄곧 교회 개척 운동이 이어졌다. 교회를 6,000개 가량 세웠는데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다. 아직 교회가 없는 작은 도시와 마을에 교회를 세우려는 장기적인 계획도 세웠다.

기도제목

1. 차우세스쿠 대통령 재임 시절의 파괴적인 유산이 지금까지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도덕 의식이 없기 때문에 사회 곳곳에서 범죄가 발생한다. 약물 중독, 성매매, 포르노, 인신매매가 성행하고, 아이들이 인간답게 살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 아이가 출생할 때마다 3명이 넘는 태아가 낙태될 정도로 루마니아는 세계에서 낙태율이 가장 높다.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 때문에 실업률이 높고, 경제적으로 불안정해서 많은 사람이 가난에 허덕인다. 여러 정부 부처가 효율적으로 일하지 못한다. 경찰과 지방 행정부서뿐 아니라 법률, 교육, 보건 제도도 크게 개선해야 한다. 지도자들이 지혜롭게 올바른 계획을 세우고, 적절한 정책을 시행하도록 기도하자.

2. 루마니아는 세계에서 기독교인 비율이 가장 높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그에 걸맞은 특징을 찾기가 어렵다. 사람들은 공산주의의 무신론적 주장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본다. 명목주의, 율법주의, 위선, 다른 교단에 대한 적대적인 중상모략이 모든 성도 사이에 만연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지 못할 뿐 아니라 교회를 바르게 이끌지도 못한다. 민속 종교 의식과 주술 행위가 시골 사람들의 신앙 생활을 넘어 심지어 성직자의 종교 의식에도 침투했다. 지역 사회에 필요한 실제적인 사역이 거의 없으며, 교회는 가난한 사람들을 보살피지 않는다. 모든 교단에서 성도를 제자로 훈련하고 기도하여, 사랑과 거룩함으로 영적 돌파구를 마련하도록 기도하자.

3. 국민의 87%가 정교회 신자일 정도로 정교회가 지배적이다. 명목상으로라도 정교회를 유지하기 위해 문화적으로 계속 압력을 행사한다. 정교회 신자는 개인적으로 깊은 신앙이 있다기보다 관습으로 대를 잇는 경우가 많다. 정교회 목회자 가운데 매우 격렬하게 복음 전도를 방해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유서 깊은 이 신앙 속에는 생명과 엄청난 유익이 잠재해 있다. 정교회 내부에서 영적 쇄신이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성장을 멈춘 죽은 신앙인을 성령께서 깨우시도록 기도하자.

4. 정교회 안에서 “주의 군대”(Lord’s army)라는 주목할 만한 영적 쇄신 운동이 일어났다. 30만 명이 넘는 신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동조자는 훨씬 많다. 이전에는 심하게 박해했으나, 요즘은 수용적인 편이다. 정교회에 속해서 사역하는 운동 말고도 복음주의 연맹과 연계해 더 독립적으로 사역하는 또 다른 운동이 있다. 그들이 많은 명목상 신자들 안에서 누룩이 되어 정교회를 생기 있게 만들도록 기도하자. 또한 “주의 군대”의 영향으로 다른 정교회 국가에서도 영적 쇄신 운동이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5. 교회에 문제가 많다. 공산주의가 막을 내린 후 교회 수가 늘고 성숙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1) 연합하지 않는다. 교단 간, 심지어 교단 내 교회도 연합하지 않아 문제가 심각하다. 협력 사역이나 합심기도회가 없고, 공적인 문제에 뜻을 모아 발언하는 일도 거의 없다. 교회 내 종족도 서로 나뉘어서, 헝가리인과 루마니아 소수 종족은 다수 종족과 성도의 교제를 거의 누리지 못한다.

2) 전통에 맹목적으로 집착하면서 더 넓은 사회와 분리되어 기독교인은 끼리끼리 모이기만 한다. 그 결과 비기독교인과 점점 교제하지 않으며, 특히 청년과 접촉할 기회가 거의 없다. 교회가 세속과 구별되어 거룩해지는 것과, 문화적으로 적절하게 사역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찾도록 기도하자.

3) 서구에서 들어온 물질주의가 영성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i 오랜 고난을 견딘 교회의 깊은 영성을 훼손한다. 물질주의적 생활 양식이 만연하고, 특히 젊은 세대는 영적 생명력을 포기하면서까지 서구적인 삶의 방식을 추구한다.

ii 서구 교회는 관대한 마음으로 물질적 도움을 주었지만, 그 결과 루마니아 교회는 외부 자본에 병적으로 의존하게 되었다. 이는 토착 교회의 성장을 여러모로 방해한다. 교회가 지역에 따라 분열되기 시작 한 것이다. 서구 교회는 토착 교회를 통제할 대상으로 여기지, 동역자로 인정하지 않는다.

6. 교회 지도자 훈련이 절실하다. 주로 한 목사가 여러 교회를 섬긴다. 신생 교회에는 대부분 목회자가 없고, 많은 목회자가 제대로 훈련 받지 못했다. 좋은 훈련을 받은 지도자가 있어야 교회가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활발하게 사역할 수 있을 것이다.

1) 많은 교단에서 목회자와 지도자 훈련에 중점을 둔 성경학교와 세미나를 시작했다. 그러나 교회에 필요한 충분한 인력을 훈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더 많은 학생이 이 학교들에서 공부하여, 말씀을 통찰력 있게 이해하고 뜨거운 영성으로 교회를 이끌 수 있는 자질을 갖추도록 기도하자.

2) 방송 통신 성경공부인 인트러스트(Entrust, 이전 이름은 BEE) 사역이 루마니아에서 시작되어 여러 공산 국가로 퍼져 나갔다. 시간제로 BEE와 TEE 과정을 수강하는 복음주의 목회자 수백 명을 위해 기도하자. 현재 심화 과정도 개설되었다.

7. 여전히 교회 개척 사역은 꼭 필요하다. 해마다 100개가 넘는 교회를 새로 개척하지만, 아직도 더 많이 필요하다. 선교단체가 협력 재단을 결성해서 여러 복음주의 교단과 함께 교회가 하나도 없는 19개 도시와 전체의 43%에 해당하는 마을 9,500곳에 복음을 전한다. 아직도 더 많은 교회를 도시에 세워야 한다. 정교회가 아닌 기독교에 대해 대부분 마을에서 크게 거부 반응을 보인다. 물가가 급등하고 문화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도시에서 복음을 전하기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교회 개척 운동이 확산되어 교회가 이 비전을 품고, 모든 도시와 소도시, 마을에 효과적으로 교회를 세우도록 기도하자.

8. 공산정권 붕괴 이후 많은 외국인 선교사가 매우 신속하게 이 나라로 들어왔다. 좋은 자질을 갖춘 사역자도 많지만, 어떤 사역자는 요령이나 지혜가 부족해서 도움을 주는 것만큼 해도 끼친다. 제자훈련을 실시하고, 교회를 개척하며, 사회적으로 필요한 사역을 감당할 외국인 사역자가 여전히 많이 필요하다. 이 나라로 부름 받은 선교사들이 민감하고 겸손하도록 기도하자. 그래서 함께 사역하는 토착 기독교인에게 참된 동역자 의식을 가지고 배우면서 함께 사역하도록 기도하자. 여러 서구 선교단체와 한국,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단체가 루마니아 교회와 연합하여 사역한다. 세계 전도 사역(ReachGlobal, RG), IMB, GEM, ABWE, OCI, AoG는 꽤 큰 파송단체다. 최근 들어 외국인 선교사들이 시작한 선교 사역을 토착민 지도자에게 점점 위임하고 있다.

9청년들은 깨지고 가슴 아픈 루마니아 모습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그러나 도시 청년은 이 나라 국민 가운데 복음에 가장 잘 반응한다. 다음 주요 사항을 위해 기도하자.

1) 1990년대 수백만 명의 고아와 버림 받은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로 많은 사람이 가슴 아파했다. 이 문제는 지금도 심각해서 여러 교회와 선교사가 이들을 돌보는 사역을 더 많이 감당하고 있다. 침례교, 사마리아인의 지갑(Samaritans Purse), SGA, WVI 등 많은 국내외 단체에서 이들을 돌본다. 금전상의 이익을 보려고 일부러 입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EU에서 정책상 여러 제한 조치를 만들었는데, 이 때문에 고아와 위기에 처한 아이를 돕는 선교 사역이 오히려 어려워졌다.

2) 청년들에게 적절하게 복음을 전하기가 쉽지 않다. 마음을 열지 않아서라기보다 교회 문화와 전통 때문이다. 교회 청년들은 헌신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역하지만, 안타깝게도 교회 프로그램은 대부분 신앙이 없는 청년의 흥미를 끌지 못한다.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위해 기도하자. 지금까지 청년 사역을 매우 소홀히 했는데, 이 사역에 목회자들이 기꺼이 헌신하도록 기도하자.

3) 대학생 제자훈련. CCCI, OSCER/IFES, 루마니아 선교회(RMS), YFC, CEF, SdA에서 청년과 어린이를 위해 열심히 사역한다. RMS의 “루마니아에 생명을”(Life 2 Romania)에서 개최하는 기독교 캠프를 통해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하였다.

10. 토착민 선교사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00년 이후 최소한 10개가 넘는 자생 선교사 파송단체가 생겼고, 훈련 프로그램도 많아졌다. “선교 동역자”(Partners in Mission) 회원 단체들이 이런 변화의 주역인데, 특히 OC 사역이 두드러진다. 루마니아인 선교사는 서구인이 잘 들어가지 못하는 곳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여러 선교기관이 루마니아인과 함께 사역하고 싶어한다. 재정 지원이 부족하고 많은 교회가 아직 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지 않아서 사역에 제한이 많다. 하나님이 모든 장벽을 제거해 주셔서 토착 선교 운동이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