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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3-소장님 멋져요(조은혜) 운영자 201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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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일기 사이트 추천일기 / 조은혜

 

소장님 멋져요

조은혜 2018-03-23 08:55

주님 바라보기 : 90% 말씀에 순종: 90%

 

제자훈련이 끝나고 지체들과 버스정류장 까지 걸어갔다가 뒤늦게 동생이 교회 앞으로 데리러 왔다는 카톡 메시지를 봤습니다.

전화가 왔었는데도 몰랐던 걸 보니 지체들과 걷는 길이 무지 좋았나 봅니다.

다시 뒤돌아 추워서 덜덜 떨면서 교회입구로 걸어가는데 데리러와 주는 동생, 그의 마음을 내 삶에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동생이 운전하는 차를 타면 긴장이 바짝 됩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 되지 않길 늘 기도합니다.

동생이 갑자기 딸기 쥬스를 먹고 싶다 해서 우연치 않게 먹지 않고 챙겨뒀던 제훈 간식을 줬습니다.

귀한 간식으로 섬겨준 자매님에게 감사했습니다.

 

제훈 시간 내내 하나를 이야기하면 열이 드러날 것 같아, 나를 그 카테고리의 사람으로 만드는 일이 될 것 같아 어떤 이야기도 꺼내지 못하고 주저주저 했습니다.

열심으로 참여하지도 못하고 무거운 마음을 전달하는 것 같아 지체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전날 화요집회 때 마음속에 주신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괜찮아 은혜야. 내가 알잖아".

제훈 끝에 사모님께서 해주시는 기도를 통해서도 또 똑같은 말씀이 다가왔습니다.

죄를 고백하는 일에 대한 도전을 받는 시간을 보낼 때라고 생각해서 이제는 정말 부딪혀야 한다는 마음으로 열심을 다하려 한건데.

또 나의 욕심이 되고 부담이 되어 지나친 자책감으로 변질되었음을 발견했습니다.

내가 나를 정죄하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집에 돌아와 엄마와 이야기를 했습니다.

늘 철없던 시절, 정신 나갔던 시절 이라고 표현하며 나의 과거 객기에 대해 조롱 섞인 비하, 후회 -> 그런 나를 살리신 주님의 은혜, 지금 나에게 일어난 놀라운 변화 에 대한 식으로 이야기 했었는데 처음으로 그보다 더 거슬러 올라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내 마음에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엄마가 다 알고 있었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나 혼자 지켜온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미쳤던 나, 정신없던 나로 표현해왔었는데 그게 과거의 나를 미워하는 것임이 느껴졌습니다.

아주 오랜 과거에서 부터 나의 역사를 훑으면서 '그럴 수밖에 없었던 나'였다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자기연민이 싫어서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고 주님이 그때 그때 치유해 주셔서 아무렇지 않게 넘긴 부분도 많았습니다.

과거의 나를 좀 더 이해하고 불쌍히 여겨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50년 전의 자기 자신과 최근에서야 화해하게 되었다는 엄마의 말을 듣고 내가 너무 조급하게 생각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따지고 보면 반년도 채 안된 일이니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 제자훈련을 하게 된 것도, 지금 또 다시 겪게 된 마음속에 어려움들도 분명 너무나 정확하고 분명하게 주시는 것임이 느껴졌습니다.

빨리 극복하는게 능사가 아니라 아픔도 미련도 후회도 모두 주님께 낱낱이 고하면서 같이 가자고, 천천히 가도 된다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점심시간에 믿지 않는 주임언니가 은혜씨는 '밥먹을 때도 기도하고 먹어요?' 라고 물었습니다.

기도는 왜 하는거에요? 어떻게 하는 거에요? 라고 질문들이 이어졌는데 옆 소장님이 '기도는 호흡이다'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주임언니가 이해를 하신건지는 몰라도 '와 너무 멋진 말이다' 라고 하시며 감탄하고 넘어갔습니다.

소장님 너무 멋지셨다고 말씀드리고 감사의 눈빛을 보내드렸습니다.

김주임 언니 마음에 계속해서 궁금증이 피어나게 해주시길, 또 너무나 좋은 믿음의 선배분들과 함께 일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내 삶의 호흡이신 주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아빠와 엄마, 영준이의 건강과 마음을 붙들어 주세요.

사랑하는 모든 지체들이 주님 사랑 충만히 느끼는 하루를 보내게 해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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