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24365기도는 오세아니아입니다.

(8월 14-16일)

주요문제

1. 종족·경제·정치·사회·문화적인 이유로 몇몇 지역이 불안과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 토착 피지인과 거대한 인도 종족의 분열, 쿠데타의 역사가 있는 피지가 가장 대표적인 예다. 그러나 부갱빌, 파푸아 뉴기니의 다른 지역, 솔로몬 제도는 바로 얼마 전에 대격변을 경험했다. 부족화 된 문화, 제한된 자원, 서구와 아시아의 지배권이 끼치는 영향에 대한 불만 등을 볼 때, 가까운 미래에 많은 섬 지역에서 이와 비슷한 문제가 일어나리라고 예측할 수 있다.

2. 오세아니아의 많은 나라에 있는 젊은 세대는 권리를 박탈당했으며 선조들에게 배신당했다고 느낀다. 그들은 종종 의미 있는 일자리나 교육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다. 이민, 불안, 좌절, 상처, 심지어 조직 범죄를 낳기도 한다. 몇몇 나라는 25세 이하 인구가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한다.

주목해야 할 동향

1. 지역을 초월하여 대규모 인구가 이동하고 있다. 사람들이 전례 없는 규모로 이주하고 있다. 오세아니아 종족 구성원을 보면, 대부분 전통 토착민보다 이주해 온 디아스포라가 더 많은 상황이다.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다.

1) 인구통계학적 요소.

호주와 뉴질랜드가 고령화 인구와 낮은 출산율(적어도 주요 백인 인구 사이에서는)로 고심하는 반면, 태평양 제도 나라들은 높은 출산율과 젊은층의 급증을 보이고 있다.

2) 경제학적 요소.

극심한 빈부차이, 오세아니아 나라의 부족한 고용기회, 부유한 국가(특히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현재와 미래의 고용 간격을 채워야 할 필요성 때문에 많은 제도민이 전통적인 고향을 떠나고 있다.

2. 섬이라는 환경.

현대화와 세계화, 대규모 실업, 구호에 대한 지나친 의존, 섬 사이를 왕래하는 데 드는 비싼 경비뿐 아니라 그에 따라 보건과 교육, 현대 소비재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 등이 고립된 많은 섬 공동체의 건강과 생존을 위협한다. 농업과 어업으로 유지되어온 생존 경제가 현금 경제로 대체되면서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것은 물론 인재(지성과 노동력을 동시에 지닌)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 결국에는 모양만 다를 뿐 기존 문제를 더 강화하는 방식이 들어오게 된다.

3. 환태평양 지역의 투자와 합병, 이민이 증가하면서 오세아니아의 미래는 새롭게 형성될 것이다. 일본, 한국, 대만뿐 아니라 중국도 오세아니아의 천연자원, 물적 자원, 인적 자원에 이해관계를 맺고 있기 때 문에 그 규모와 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4. 종족 간 조화는 앞으로도 중요한 문제다.

1) 유럽인은 정착하는 과정과 관련된 역사적 과오를 맞닥뜨리고 있다. 사죄하고 화해하며 보상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호주 정부가 호주 원주민에게 공식으로 사죄하는 과정이 진척되고 있다. 기독교인은 공정한 화해를 이루고 문화 차이를 존중하도록 진력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2) 다양한 집단 사이의 관계는 긴장되고 불확실할 수 있다. 호주와 피지에 있는 화약고는 새로운 이주민 공동체와 주요 토착민 공동체의 문화적·종교적 간격을 보여준다.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 피로 얼룩진 그 지역의 역사가 증명하듯이 오세아니아에 있는 다양한 종족간의 관계가 반드시 전통적으로 조화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