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24365기도는 아프리카입니다.

(8월 7-13일)

주목해야 할 동향

3. 아프리카의 민주 제도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강화되고 있다. 독재 지도자층이 여전히 반대의견을 누르고 실제적인 국민의 권리를 빼앗고 있으나, 대륙 곳곳에서 더욱 책임 있는 정부로 교체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부패에 오염되지 않은 기독교 정치인이 많이 일어나 투명하고 의롭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사하라이남 아프리카는 기독교인이 많다. 따라서 선출된 관리도 기독교인이 많을 것이다. 몇몇 기독교인 지도자는 지난 10여 년간 신뢰를 잃었으나 다른 이들은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 민중으로든 지도자로든 정치에 참여하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더 평등하고 책임 있는 정치 구조로 나아가는 길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통신과 정보기술이 확산되어 지역 운동을 통해 책임감 넘치는 지도자가 계속 세워지는, 아프리카 권력 구조 혁명이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4. 이민, 망명, 인신매매의 문제는 아프리카뿐 아니라 더 나아가 전 세계에 깊은 영향을 끼친다. 많은 아프리카 국가가 이러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분쟁과 가난 때문에 대대로 살아온 고향땅을 떠나고 있으며, 더 나은 삶을 얻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사람도 많다. 남아 있는 많은 사람들은 아프리카를 떠돌고 있다. 종종 더 부유한 나라에서 가정이라는 기반을 마련해 보려는 열망으로 청년, 특히 여성과 심지어 어린아이까지 해외로 내보내지고 있지만, 그들이 처한 상황은 매우 위험하다. 어떤 방법으로든 유럽으로 나가기만 한다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길이 열리리라는 기대가 팽배하기 때문에 이런 기대를 품은 사람들을 이용하는 악한 사람들이 생겨난 것이다. 결국 이루지 못할 꿈을 좇다가 많은 가정과 삶이 망가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정의와 공의가 세워져서 이러한 위험한 시도를 향한 욕망이 사라지길 기도하자.

5. 무슬림-기독교인 단층선은 세네갈에서 사헬을 가로질러 에티오피아와 아프리카의 인도양 해안까지 뻗어 있다. 점점 공격적으로 변해가는 무슬림 운동과 무슬림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을 개종시키려는 아프리카 기독교인의 노력 때문에 불화와 대립이 확산될 잠재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수단,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같은 지역에서는 전쟁이나 대규모 폭동으로 이어졌고, 다른 9개국도 위험한 상태다.

6. 아프리카 전통 종교의 지속력.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에 있던 전통 종족종교를 따르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이슬람교와 기독교의 바탕에 깔린 가치관에는 조상 숭배, 미신, 우상 숭배 처럼 오랜 전통 방식이 깊이 배여 있다. 개인적·부족적·국가적 위기가 닥치면 오랜 신앙의 모습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많은 나라를 충격에 빠뜨린 아프리카의 끔찍한 사건들은 전통 종교를 모르고서는 이해할 수 없다. 어둠의 세력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결박되도록, 기독교 지도자와 교회가 이 세력에 굴복하지 않고 도전하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