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24365기도는 세계입니다.

(7월 14일-24일)

기도응답

하나님은 변함없이 지금도 이 세계를 다스리신다. 그러나 성도들의 믿음을 향한 공격이 편만하다. 이 시대를 휩쓸고 있는 매체는 전쟁, 재앙, 기근, 스캔들, 비극과 같은 모든 종류의 악에 초점을 맞추고 관련 사설을 끊임없이 쏟아낸다.

그와 달리 아름답고 온전하며 선한 것을 향한 관심은 점점 줄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그분의 종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마치 엠마오 마을로 내려가던 제자들처럼(눅 24장), 우리는 눈을 열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현실을 보아야 한다.

거울을 통해 보듯 희미하지만(고전 31:12) 우리는 이 세상에서 다음과 같은 광경을 똑똑히 보게 될 것이다. 바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하나님을 송축하고 찬양하는 모 습이다(계 7:9-10).

오늘날 이러한 모습은 어느 때보다 선명한 현실이 되고 있다. 기독교 역사상 가장 기념비 적인 세대가 일어난 것이다.

패트릭 존스톤에 따르면 1979년 당시 복음이 들어가기 가장 어려운 지역은 몽골과 알바니아였다. 그러나 지금 몽골에는 최소한 4만 명의 기독교인이 있고, 알바니아 역시 복음의 문이 열려 교회가 성장하고 있다. 30년 전, 우리 가운데 어느 누가 1억 명의 중국인이 기독교인이 되고, 이란, 알제리, 수단에서 거대한 복음 운동이 일어나며, 모잠비크와 캄보디아, 네팔에 복음이 들어가고, 압제당하는 수억 명의 인도인이 자유로워지리라고 예상했겠는가?

오직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이제 이어지는 내용은 하나님이 우리 기도에 응답하신 것들이다. 특히 지난 10여 년 동안 일어난 일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모든 감사와 찬양을 우리 주 하나님께 돌린다.

1.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에서 전례가 없던 새로운 성도들이 계속 추수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복음화가 정체되거나 쇠퇴하고 있는 다른 지역들과는 반대되는 모습이다. 다음 도표는 괄목할 만한 교회 성장과 확산, 변화를 보여준다.

통계를 보면 각 종파의 교인 수가 상대적으로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알 수 있다. 1900년 이후 기독교인 수는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 감소했다. 개신교, 독립교회, 유사기독교 종파만이 이러한 경향에서 벗어나 증가하고 있다.

세계 인구 대비 종파 비율 변화

1900 1960 2010 2025

개신교 6.2 6.5 7.2 7.6

독립교회 0.4 1.0 3.7 4.8

성공회 1.9 1.4 1.2 1.3

가톨릭 16.8 18.4 15.8 15.0

정교회 7.6 4.2 3.5 3.1

유사기독교 0.2 0.3 0.7 0.7

무종교 1.7 3.4 1.9 1.7

이중 집계 -0.2 -0.4 -1.6 -1.6

계 34.7 34.8 32.3 32.6

종파별 비서구권 기독교 인구 비율 변화

1900 1960 2010 2025

개신교 5.4 17.7 66.7 73.7

독립교회 2.4 56.8 87.8 90.1

성공회 4.0 9.8 62.8 72.9

가톨릭 26.8 47.5 69.3 72.9

정교회 9.2 20.5 24.4 28.9

유사기독교 6.5 23.0 62.9 67.1

무종교 6.4 28.7 43.3 43.6

계 16.7 35.3 63.2 69.1

1) 기독교가 다시 세계 종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독교는 유럽 “백인의 종교”라는 개념이 이제 명백하 게 사라지고 있다. 비록 이따금씩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지만, 거의 잘 드러나지 않거나 대부분 아주 적은 무리일 뿐이다. 현재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기독교인은 우정과 삶을 나누고 있다. 세계 선교와 세계화, 높은 이민율을 통해 교회는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아직 복음화되지 않은 지역은 물론 이전에 전통적인 기독교 지역으로 여겨졌으나 가파르게 쇠퇴하고 있는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2) 놀랍게도 기독교의 중심이 다수세계로 바뀌고 있다. 세계 인구에서 기독교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거의 변화가 없지만, 도표를 살펴보면 다수세계와 서구 세계 사이의 기독교인 비율이 놀랍게 바뀌었다. 지난 한 세기 동안 수천만 명의 사람이 복음을 들었다는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또한 지난 200년간 선교 사역에서 뿌린 수고가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열매를 거두었다는 결과도 이러한 사실을 증거한다. 수년, 수세대를 걸쳐 선교사와 현지 기독교인이 드린 기도와 충성스러운 섬김이 진정 헛되지 않은 것이다

3) 과거 또는 현재 극심하게 기독교를 핍박하는 나라에 세워진 교회들이 굳건하게 성장하고 있다. 핍박 속에서도 교회가 성장하고 있는 나라를 몇 군데만 말하자면 중국, 인도, 수단, 에티오피아, 베트남, 이란, 미얀마 등이다.

2. 복음주의 기독교인이 다른 세계 종교나 종교 운동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복음주의 선교단체가 기울인 노력은 놀랄 만한 성공을 가져왔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대부분 세계 곳곳 에서 토착적인 복음주의 운동이라는 새로운 세대가 일어나 성장을 이끌었다. 복음주의자는 1960년 8,900만명(2.9%)이었으나 2010년에는 5억 4,600만 명이 되었다(7.9%). 이 성장률은 1990년대에 4.5%로 최고치를 이 루었다. 일반적으로 세계 인구 성장률이 쇠퇴하는 추세로 볼 때, 상대적으로 다른 비율도 쇠퇴하는 현상을 거의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성령님의 놀라운 기름부음 없이는 이러한 성장이 유지될 수 없다.

3. 갱신 운동이 예상하지 못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세기 초반에 시작된 오순절주의 운동에서 1950 년대와 1960년대에 처음 일어난 은사주의 운동, 20세기 후반에 일어난 제3물결이 있다. 마지막으로 21세기에 이르러 많은 기독교인은 이 모든 운동을 넘어설 만큼 새로운(동시에 아마도 마지막이 될) 성령의 기름부음이 세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믿는다. 오순절주의 교인은 1960년 1,200만 명에서 2010년에 1억 7,800만 명으로 성장했다. 은사주의 교인도 1990년 1억 6,700만 명에서 2010년에 4억 2,600만 명으로 성장 했다. 은사주의 교단의 갱신 운동은 수천 개의 교단과 세계의 거의 모든 교회에 큰 영향을 주었다. 비록 불완전한 부분도 있었으나(결국 죄인 된 인간이 하는 일이므로), 은사주의 교단의 갱신은 곳곳에서 반대와 유혹에 맞선 5억에 가까운 사람들의 믿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4. 수많은 미전도종족 안에 복음이 뿌리를 내렸다. 대부분 10-20년 전만 해도 알려진 신자가 전혀 없던 종족에 지금은 교회가 세워졌으며, 그들 가운데 일부 교회는 번성하고 성장하여 이제 직접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에 헌신하고 있다! 1990년대에는 세계의 필요를 분석하는 일에 집중하는 단체나 기관이 많았다.

「세계기도정보」 역시 그러한 시도 가운데 하나다. 1995년에는 미전도종족 목록을 1,583개로 정리한 여호수아 프로젝트 목록 작업이 시작되었다. 이 작업이 전 세계의 종족(16,350개)을 포함하는 데까지 확대되면서, 처음 미전도종족 목록은 교회가 미전도종족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며 관계를 맺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 목록은 이미 발견된 1,583개 미전도종족을 국가적 차원에서 조사하는 작업을 촉진했다. 다수세계 기독교인들이 선교학적으로 종족을 분류한 이 조사를 시작으로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성취하는 중대한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개척적인 사역이 더 많이 남아 있긴 하지만 한때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긴 새로운 지역들이 문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놀라운 일들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하자.

5. 기도 운동과 네트워크가 증가하고 성장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전례 없던 큰 규모로 모여 폭넓은 영역에 초점을 맞추어 함께 기도하고 있다. 지역적·국가적·국제적인 수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기도 운동은 공동체와 국가, 종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풀뿌리 기도 운동이 매우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모두 기록할 수는 없다. 그러나 국제 기도 네트워크(International Prayer Connect, IPC)에서 수백만의 기도 네트워크와 사역이 세계적인 공통 기도 제목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연결해 주고 있다.

1) 성령강림절마다 세계 기도의 날(Global Day of Prayer, GDOP)을 거행한다. 세계 기도의 날은 10년 전 케이프타운 전역에서 일어난 운동이다. 아프리카에서 시작하여 해마다 회개와 기도를 요청해 온 이 운동은 이제 세계 모든 나라에서 지역 공동체와 전 세계 국가를 위해 주님께 간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수 억 명은 아니지만 수천만 명의 기독교인이 해마다 이 기도 운동에 참여한다.

2) 24/7 기도와 국제 기도의 집(International House of Prayer, IHOP)과 마찬가지로 풀뿌리 기도 네트워 크 역시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수천 명의 청년이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하도록 이끌고 있다.

3)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의 날. 수십 개국에서 해마다 자신의 민족을 위한 기도의 날을 기념한다. 이 기도의 날은 전국에 걸쳐 지켜지는 날이며, 관심이 있는 성도는 해외에 있을지라도 자신이 있는 지역에서 동일하게 이 날을 기념한다. 특별히 미전도종족을 위해 국외에서 이러한 기도 운동을 일으키고 참여하 는 사람들도 있다.

4) 특정 종족이나 약소 집단, 특별 사안을 위한 기도의 날 또는 기도 네트워크. 어느 나라 성도든 핍박당하 는 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핍박 받는 교회를 위한 기도 모임(핍박 받는 교회를 위한 국제 기도의 날[International Day of Prayer for the Persecuted Church]), 무슬림을 위한 기도 모임 (30일 기도 네트워크[30-Days Prayer Network]), 미전도종족이나 미전도지역을 위한 기도 모임(세계기도요약[Global Prayer Digest], 아라비아 반도 전역을 위한 기도[Praying Through the Arabian Peninsula]), 큰 도움이 필요한 지역이나 집단을 위한 기도 모임(성매매 피해자를 돕는 기도 모임[Call to Prayer for Victims of Sex Trade Trafficking], 위험에 처한 아이들을 위한 주말 기도 네트워크[Viva Network World Weekend of Prayer for Children at Risk])과 그 밖에도 함께 기도할 통로가 많이 있다.

더 확장된(종합 목록은 아니지만) 기도제목과 네트워크, 기도 사역을 알고 싶다면 [부록2. 상세기도정보]를 보라.

6. 1980년대와 1990년대,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에 걸쳐 원조와 개발, 구호 사역이 꾸준히 확대 되었다. 이제 시민단체(civil sector[NGO])는 해마다 1조 달러가 넘는 가치를 지닌, 세계에서 여덟째로 큰 경제체제가 되었다. 가장 취약하고 도움이 절실한 필요를 이전보다 더 많이 다룰 수 있는 것에 대해 하나님을 찬양하자. 또한 다음에 대해 감사드리자.

1) 교회에서 선교 사역을 더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사역, 가난한 자를 구호하는 사역, 억압된 자를 자유케 하며 포로 된 자들을 해방시키는 사역은 하나님의 마음과 성경의 가치, 교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선교 사역은 짓밟히고 상처 입은 사람들을 돌보고 실제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내는 활동에 점차 (참으로 당연하게도) 초점을 맞춰가고 있다. 사실 복음주의자는 영적인 사역과 실제적 사역(마치 하나님의 목적을 그렇게 쉽게 구분할 수 있다는듯이!)을 균형 있고 건강하게 행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그리스도의 나라가 삶의 모든 영역과 공동체를 변화시킬 수 있고 변화시켜야 한다는 인식이 교회에 널리 퍼지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자.

2) 이전에 닫혀 있던 많은 나라와 종족이 복음의 문을 열어 국제 구호활동가와 교육가, 기술 숙련자, 그리고 사실상 그 밖에 다른 직업인들까지 그 지역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나라에 들어갈 기회가 있는 기독교인은 NGO에 소속되어 섬기면서 그 나라에서 일어나는 구속적인 변화를 볼 수 있으며, 이타적인 마음을 지닌 사람이나 조직과 협력할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구호를 통해 하나님의 변화시키는 사랑을 탁월하게 증거하는 기회를 갖는 것 역시 중요하다.

세계적으로 이러한 경향이 지속되어서 기독교인이 섬기는 사람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불신자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잠재적이고 거대한 변화를 일으킬 공동체와 정부 지도자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길이 열리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