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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8-열무김치의 화평(남정현) 조성환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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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일기 사이트 추천일기 / 남정현

 

열무 김치의 화평

남정현 2018-06-08 12:08

주님 바라보기 : 90% 말씀에 순종: 90%

 

요즘 정말 바빴다.

지난 번 유기성 목사님께서 시카고 세미나 이후 계속 분주하다.

주로 교회에 관련된 일이다.

주일예배, 화요 성경공부, 수요 예배, 구역회, 찬양 모임, 봉사모임 등등

거기에다 회사일도 해야 하니 제일 대충하는 것이 식사준비다.

 

내가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해달라고 제일 기도를 많이 한 사람이 남편인데 내가 주님을 만나서 기쁨으로 모든 예배를 찾아 다니니까 반찬이 신통치 않은 것은 좀 거슬리는 것 같았다.

"우리 사모님이 워낙 바쁘시지" 뼈대 있는 남편의 말이었다.

 

어제 바쁜 와중에 장을 보았다.

시간이 없어서 마켓 안에서 카트를 붙잡고 질주를 했다.

열무 냉면이 먹고 싶다고 했는데 야채 코너에 열무가 보였다.

사다 놓아도 언제 하게 될지 몰라 순간 망설이다가 카트에 넣었다.

그리고 오늘 저녁 준비를 하면서 후다닥 열무 김치를 만들었다.

 

열무 김치를 담그고 있는데 요즘 김치 담그는 것을 본적이 없는 남편이 의아한 얼굴로 "웬 열무?" 하고 물었다.

"자기가 시원한 열무김치로 한 냉면 먹고 싶대서~~"

남편의 얼굴에 흐믓한 미소가 번졌다.

"참 잘했어요" 칭찬이 나왔다.

 

내가 나를 봐도 변하긴 변했다.

옛날 같으면 "자기 교회 열심일 때 집안 일은 하나도 안하고 교회 청소하러 다녀서 내가 얼마나 화가 났었은지 알아?" 하고 대꾸했을텐데 남편이 원하는 것을 해주고 있으니 말이다.

 

야고보서 318"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오늘 담근 화평의 열매, 열무김치가 빨리 맛있게 익었으면 좋겠다.

 

주님, 오늘도 주님만 바라보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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