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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0-눈물(변태영) 운영자 20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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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일기 사이트 추천일기 / 변태영

 

눈물

변태영 2018-03-20 08:38

주님 바라보기 : 80% 말씀에 순종: 70%

 

엄마가 떠나신 후에 생긴 변화는 다양하지만 그 중에 손꼽히는 것은 말씀을 읽는 것에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시 무서운 것이 보일까봐 읽게 된 말씀이지만 더 열심히 많이 읽게 된 것은 조카들에게 성경을 읽히게 하기 위한 미끼이기도 했습니다.

게임을 온종일해도 말씀을 읽지 않는 조카들에게 게임하기 전에 말씀을 하루에 한 장씩만 읽으라고 하면서 그러면 이모는 하루에 16장을 읽겠다라는 약속을 해버린 겁니다.

저는 맥체인 성경읽기표를 하고 있는데 16장은 4일치를 읽게 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말은 뱉고는 아차 싶었지만 뱉어버린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거룩한 부담감이라고 할까요?

 

한번 작정한 것을 끝까지 하지 못하는 제가 한 달이 지나서도 열심히 꾸준히 읽게 된 것은 제 노력으로는 되지 않는 일이기에 더 놀라울 뿐입니다.

성령님께서 말씀을 사모하게 하신 것 말고는 이유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틈이 안나 미뤄뒀던 말씀 읽기를 집에 돌아온 후에야 읽게 되었습니다.

유독 혼자 자게 되는 날에는 더욱더 말씀을 읽어야겠다는 강박이 생긴 것도 두려움을 이겨보려는 저만의 노력인 듯 합니다.

말씀을 읽는 도중에 주위 친구들을 위한 기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저희 부부. 시부모님. 우리 친정식구들. 시댁식구들. 그렇게 쭉 이름을 불러가며 천국을 소망하게 해달라고 하던 중 내 친한 친구들의 이름을 불렀는데 분득 그 아이들이 지옥에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눈물이 솓구치는 겁니다.

 

한 번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내 안에 성령님은 많이 슬퍼하셨던가 봅니다.

왠지 모를 눈물이 솟구치면서 더 힘내어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를 전하지 못한 제 믿음 없음을 용서해달라는 기도와 그들의 마음의 문이 열려 예수님을 믿게 해달라는 기도까지..

눈물 흘리는 와중에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불러가며 그들의 이름들도 기억해 달라 기도드렸습니다.

이런 진귀한 경험을 하게해주신 은혜 감사드립니다.

더욱더 기도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피부로 와 닿지 않았던 천국과 지옥이 엄마가 떠나신 후 피부 가까이에 느껴지는 것이.. 이 은혜 같은 감각이 무뎌지지 않기만 기도합니다.

시간이 지나 또 무덤덤해지지 않게 하루하루 새롭게 새롭게 제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는 말씀에 의지하여 깨어 기도해아겠습니다.

오늘 이런 진귀한 경험을 하게해 주심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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