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동행기도]

2025년 4월 26일(토)

주님. 우리의 누추한 심령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부활절 이후 한 주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예전으로 돌아간 우리 굳은 마음, 질긴 마음을 갈아엎어주소서.

황폐한 곳에 빛을 비춰주신 주님. 소망 없다 여기고 낙심한 마음이 다시금 부활의 소망을 붙잡고 벌떡 일어나게 하소서.

꺾이지 않는 나의 본성에 절망하지 않고 언제나 기적의 주인공 되시는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 주소서.

주님. 토요일마다 사랑하는 교회와 가정을 위해서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가정이 나뉠 수 없는 한 몸임을 믿는 믿음이 가정을 지키는 울타리이듯이, 교회가 한 몸의 공동체임을 믿는 믿음으로 이 마지막 때 모든 성도들을 든든히 지켜내게 하소서.

주일마다 성도들이 한 주간동안 세상에서 승리한 믿음의 승전보를 주께 예물로 드리고, 강단으로부터 흘러오는 생명의 말씀으로 충만함을 누리게 하소서.

성도들 사이에는 뜨거운 사랑의 교제가 있어서,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이 교회와 가정에 흘러 넘치게 하소서.

우리 자녀들이 믿음의 고백이 분명한 다음 세대로 세워지게 하소서.

부모들이 삶으로 말씀을 살아내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이게 하소서.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넘어서 예수님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이 되게 하소서.

말씀을 암송하면서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주님과 동행하게 하소서.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에베소서 2:8)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조성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