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24365기도는 대만입니다.

(9월 20일~21일)

기도제목

4. 대만은 정치적으로 개방되어 있지만 영적으로는 폐쇄되어 있다. 중국에서 방문하는 사람들은 종종 대만인이 영적으로 어두우며 심령이 강퍅하다고 말한다. 대만 내 사역은 힘들며 열매를 거두기가 어렵다. 대만은 아직까지 의미 있는 영적 부흥이 일어나지 않은 세계에서 유일한 한족 집단이다. 최근에서야 기독교가 수십 년 동안의 정체기를 벗어나 다시 성장하기 시작했다. 1965년 당시 기독교인 비율인 5.6%를 넘어선 해는 2008년이 유일하다. 교회가 직면한 주요 과제는 다음과 같다.

1) 복음에 대한 영적인 대항이 매우 실제적으로 일어난다. 다른 종교들이 극렬하게 반대하기 때문에 과거를 끊고 기독교에 속하는 일이 정말 어렵다.

2) 반드시 연합해야 한다. 연합을 촉구하는 기도 모임이나 복음주의자의 회합이 종종 있지만 더 많은 연합 사역을 추구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몸을 성경적으로 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3) 물질주의는 오늘날 대만에서 복음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경력과 자녀 교육,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방법을 모색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영적인 충만함을 찾거나 사역할 시간이 거의 없다. 하나님께 구하여 하나님의 영이 역사하셔서 하나님을 갈급해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4) 낮은 수준의 헌신과 성화. 제자가 되어 지역 교회에 깊이 관계하며 사역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개종자는 극소수일 뿐이다. 명목주의가 문제이며 교회를 떠나는 신자의 비율도 상당히 높다. 안타깝게도 도박과 성산업 같은 사회악이 대만 사회에 만연하며 끊임없이 사람들을 유혹한다.

5) 목회자와 전임 사역자의 부족. 오랫동안 지속된 문제로 더 많은 사역자가 부름 받거나 평신도를 동원해야 한다.

6) 지역 간 기독교인 분포의 문제. 기독교인은 대부분 북경어를 쓰는 대도시 거주자이거나 본토 주민이다. 하카어를 사용하는 대만인이 거주하는 시골 지역에는 교회가 매우 드물다. 소수 종족도 토착민이냐 이주민이냐에 따라 기독교화나 복음화된 정도가 다르다.

5. 목회자 부족은 오래된 문제다. 시골 교회일수록 문제가 심각하다. 전문직 종사자 가운데 점점 많은 사람이 실제로 전임 사역에 나서고 있다. 33개가 넘는 신학대학원과 성경학교가 있는데 중국 복음주의 신학교(China Evangelical Seminary)처럼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곳도 있으며 TEE 과정도 많이 개설되어 있다. 전국적으로 볼 때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가 1,000명은 더 양성되어야 한다. 성경적 기반이 잘 잡혀 있고, 문화적 감각이 있으며, 성품이 겸손하고 영적으로 힘 있는 새로운 세대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등장하도록 기도하자.

6. 청소년과 대학생은 일반적으로 복음에 더 열려 있다. 100만 명이 넘는 이들 집단에 다가가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동적이면서도 적절한 사역이다. 장로교는 대학과 교회에 있는 60개 기독교 연구 모임을 후원하고 있다. 캠퍼스 복음주의 연합(Campus Evangelical Fellowship[IFES])은 40명의 전임 간사를 두고 대학생뿐 아니라 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다. CCCI도 상당한 규모로 캠퍼스 사역을 하고 있다. 학생 선교단체는 지역 교회가 비슷한 사역을 담당할 수 있도록 훈련하기도 한다. 교회가 같은 비전을 품고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청소년들이 삶을 그리스도께 드리기로 작정하고 성숙해지도록 기도하자.

7. 지난 20년 동안 아시아 어느 국가보다도 대만에서 사역하는 선교사가 줄었다. 이는 사역을 마무리해서가 아니라 대만 사역이 어느 정도 소모적이며 다른 지역이 더 매력적이고 열매를 많이 맺기 때문이다. 선교사가 들어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역할 길이 열려 있다. 특히 자비량 사역자보다 전임 선교사를 원하는 사람에게 더욱 이상적이다. 모르몬교와 같은 이단이 이 기회를 포착해서 엄청난 수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어떻게 성경을 믿는 우리 기독교인이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방관만 하고 있을 것인가? 복음주의 선교사가 이 기회를 완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주요 단체로는 YWAM, AoG, OMF, SEND, TE, OMS, 자유감리교가 있다.

8. 대만의 정치 고립이 심화되면서 선교에 대한 비전이 약해졌다가 다시 강해지고 있다. 그러나 많은 교회가 그들이 아끼는 일꾼을 직접 보내기보다는 물질적인 후원으로 그치려고 한다. 많은 교회와 선교단체는 대만인이 중국 본토와 아시아까지 복음을 전하는 이들이 되기를 바란다. 중국 기독교 복음주의 협회(Chinese Christian Evangelical Association)는 교회 성장과 세계 선교를 돕고 서로 교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9. 복음 전도가 미미한 집단.

1) 대만인 노동 계층은 언어적(호클로어/호키엔어)·문화적으로 북경어를 사용하는 다수 복음주의 교회와 거리가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일어난 경제·사회 변화로 생활이 더욱 어려워졌다. 이 집단은 인구의 60%를 차지하지만 기독교인 비율은 0.5%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점차 복음에 반응하고 있다. OMF, IMB, TIEF 등이 이들을 대상으로 헌신적으로 사역한다.

2) 하카 공동체는 자신들의 언어, 문화, 종교를 철저하게 지키기 때문에 복음주의자 비율은 0.35%에 그친다. 특별히 이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단체를 위해 기도하자(하카 복음주의 협회[Hakka Evangelical Association], SEND, 장로교 등). 하카어로 된 성경, 청각 자료(GRN과 라디오), 시청각 자료(영화 <예수>)가 준비되어 있다.

3) 무슬림 공동체는 대부분 후이족이다. 6만 명이 넘는 후이족이 대만에 살고 있는데 이들은 세계에서 기독교 모임이 없는 가장 큰 종족 집단일 것이다. 무슬림 공동체의 나머지는 인도네시아인이다. 대만 정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인 공식 인구 수는 13만 명이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인도네시아인이 거주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대만에는 6개의 모스크가 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이 타이베이 그랜드 모스크다. 인도네시아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역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지만 후이족에 비하면 매우 적다.

4) 펑후 제도민은 9만 3,000명에 이른다. 교회가 대부분 문을 닫으면서 교회를 개척하려는 시도도 많이 사라졌다. 원주민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고 미신을 많이 신봉한다. 최근 환경이 엄청나게 파괴되면서 섬과 지역 해양 환경이 많은 타격을 입었다. 이들이 위험에 처한 현재 상황에서 그리스도를 다시 찾게 되도록 기도하자.

5) 외국인 신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7쌍 중 1쌍은 국제결혼이다. 약 32만 명가량의 외국인 신부가 있는데 대부분 중국이나 베트남 출신이다. 대부분 비기독교인이며 복음을 접해 본 적이 거의 없다. 대만 외국인 보호 위원회(Taiwan Expatriates Caring Committee)가 국내 교회와 함께 이들을 돌보고 있다. 대만교회가 이들을 향해 일어나 복음을 전하도록 기도하자.

10. 대만 토착 종족과 오스트로네시아 종족은 산악 지대인 서부와 몇몇 도시에서 살고 있다. 이들은 25개 종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 대만 인구의 1.7%를 차지한다. 그렇지만 장로교에서 활발하게 선교 사역을 편 결과 약 80% 정도가 기독교인이다. 그러나 이교도를 포함한 다른 집단은 명목주의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고, 그들의 언어로 된 성경과 성경공부가 부족하다. 다른 많은 원주민과 마찬가지로 대만 원주민도 대대적인 사회 변화, 가족 해체, 알코올 중독, 도시 이주와 같은 문제에 맞서 전통적인 생활 양식을 보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AoG는 성경 연구 기관(Bible Institute)을 열어 평신도 지도자와 겸업 목회자를 준비시키는 단기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1. 기도가 필요한 지원 사역.

1) 기독 문서. 많은 서적이 현지와 해외에서 출간되고 있다. 성서공회(Bible Society)는 9개 언어로 성경을 번역했다. 「희망의 책」(Book of Hope)이 공립학교에 50만 권 이상 배포되었다.

2) 휴대전화용 성경이나 MP3 성경, 몇몇 기독교 웹사이트와 같은 전자 매체 자료는 최신 기술에 익숙한 대만인에게 꼭 필요하다.

3) 시청각 매체. 기독교 단체들이 어느 때보다 전문적인 자료를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 좋은 TV(Good TV)와 ORTV는 기독교 방송을 선도하는 단체로, 중국어권 전체에 탁월한 복음 관련 자료를 제작하여 방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