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차 : 예수님 안에 거하기 / 5월 7일(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를 따르라" 하고 부르셨습니다.

요 1:43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주님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나를 따르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에 주의 종 된 우리의 구원이 있습니다. 모든 일에 대해 염려, 고민, 몸부림칠 것이 없습니다. 그저 예수님만 따라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보이는 예수님이라서 따라갈 수 있었겠지만 우리는 보이지 않는 예수님을 어떻게 따라가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나중에 제자들에게 "내 안에 거하라"고 하셨습니다.

요 15:4-5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이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얼마나 난감했겠습니까? 그러나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 후 성령으로 제자들 안에 거하실 때를 위해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시면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를 수 없게 됩니다. 그때 제자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예수님의 명령을 수행하려고, 애쓰게 될 것입니다. 문제를 만나면, 고민하고, 애를 쓰다가 좌절하고, 낙심하고, 지치고, 두려움과 염려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너무나 잘 아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중요한 진리를 가르치셨던 것입니다.

요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

이 말씀은 예수님이 승천하셨다고 제자들만 남겨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포도나무와 가지처럼 예수님과 제자들은 한 몸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스스로 예수님의 명령을 수행하려고 애쓰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 안에 거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도 제자들 안에 거하시고, 친히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제자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과 모든 그리스도인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과 그리스도인의 관계는 친구보다도 부모자녀 사이보다도 부부보다도 더 가깝고 친밀한 관계입니다. 한 몸입니다.

▶묵상 질문

예수님 안에 거하라는 말씀에 순종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적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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